인생은 [멋진거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프레임>, <굿라이프> 등의 책을 낸 베스트셀러 저자이다. 특히 <굿라이프>에서 저자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단기적인 쾌락을 넘어, 장기적인 의미를 찾을 것을 조언한다. 책의 마지막 단원에서 그는 ‘좋은 가정(assumption)이 있는 삶’이 바로 좋은 삶이라 말한다. 인간은 누구나 세상을 해석하는 저마다의 가정을 가지고 있다. 예컨대 ‘사람들은 모두 주변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해’ 혹은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이득만을 생각해’, ‘세상에는 재미있는 것들이 넘쳐나’ 혹은 ‘사회에 발 내딛는 순간부터 고통은 시작되는 거야’ 등. 우리는 우리가 가진 삶에 대한 가정으로 세상을 해석해낸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혼성그룹 ABBA의 노래를 엮어낸 음악극이다.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인생은 [ ]
당신이 이 빈칸에 채우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그것이 당신이 가진 삶에 대한 가정이다. 그리고 그 문장에 당신은 만족하는가? 만족할 수 없다면 가정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왜 에베레스트에 오르려고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Because it is there’이라고 답했다는 어느 등반가의 인터뷰는 유명하다. 때로는 ‘산이 거기 있기 때문에’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기도 한다. 하지만 ‘산을 왜 오르느냐’는 질문에 대한 더 좋은 대답은 ‘산을 오르는 것이 재미있고, 산이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왜 사느냐’는 질문에 ‘태어났기 때문’이 아닌 ‘삶을 사는 것이 재미있고, 삶이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답하고 싶은 것과 같다.